전시

2024-02-21 - 2024-02-26

Logos

인사동, 서울

삼십오년 만의 개인전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선교의 길을 걸으며 한동안 내려놓았던 캔버스가 다시 손을 끕니다. 오랜 공백 뒤에 작업실로 돌아오지만, 데뷔 당시의 자취는 여전히 화면 위에 남아 다시 걷는 길이 됩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Logos입니다. 성경 요한복음 1장에서 Logos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곧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을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분을 만나 동행하며 사는 것이 작가의 길이요,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이 삶의 본질입니다. 대학원을 마칠 무렵 처음 깨달았던 회화의 본질이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작가의 삶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일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가 허락되었습니다.